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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티스트 A ~ N/[ 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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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ra fygi (로라 피지) 1955년 8월 27일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Amsterdam)에서 태어난 로라 피지(‘피기’로 발음하는 사람이 많으나 해외 싸이트에 발음은 ‘fee-gee’로 소개되어 있음)는 예술계에 종사하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익혔다. 가족이 우루과이(Uruguay)로 이주, 다른 문화권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그녀는 부유한 삶을 살았지만 60년대 초반 아버지를 잃은 뒤 다시 네덜란드로 귀향, 자신을 딸처럼 대해준 학교 교장 선생의 도움을 얻으며 뮤지션으로서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학창 시절 노래 실력을 뽐내며 백보컬 등으로 활동하던 그녀는 20대 초반 ‘테라(Terra)’라는 그룹에서 활동했으며, 팀이 해체된 이후 디스코 그룹인 센터폴드(Centerfold)의 보컬로 활동하며 네덜란드, 유럽, ..
Lara Fabian (라라 패비언) 머라이어 캐리나 셀린 디온의 가창력에 작곡능력까지 구비했다면 그야말로 완성형 디바일 것이다. 그런 디바로서의 필요충분조건을 갖춘 라라 파비안(Lala Fabian)이란 이름의 대형 여가수가 모처럼 출현했다. 셀린 디옹처럼 프랑스 퀘벡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면서 막 최초의 영어 앨범을 낸 그녀는 자신을 '노래하는 작곡가'로 불러달라고 주문한다. 노래만 하는 이 시대 디바들과는 체급이 다르다는 것이다. 자신이 가사를 쓰고 멜로디를 붙이게 되면 아무래도 노래 부르는 것도 자신감이 넘치게 마련이다. 'Broken vow'와 같은 발라드는 어루만지듯 부드럽게 다루고 'I will love again'에서는 목청을 돋워 고음을 질러대는 록 창법을 능란하게 구사한다. 보컬은 좋으나 음색이 약간 '매운' 맛이 도는 것..
LeAnn Rimes (르앤 라임즈) 1996년 르앤 라임즈(LeAnn Rimes)는 혜성처럼 등장하여 데뷔 싱글 'Blue'로 전 미국의 컨트리 음악팬들을 사로잡았다. 이것은 그녀의 풍부하고 파워풀한 목소리가 팻시 클라인(Patsy Cline)과 너무나 비슷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이 노래가 나왔을 무렵 르안의 나이가 겨우 13살이었다는 사실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나이에 비해 너무나 성숙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더욱 놀라운 것은 그녀가 두 살이 되기도 전에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그 당시 쥬드스(The Judds)의 노래들을 녹음한 테이프를 그녀의 아버지는 아직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11살이 되던 해, 르안은 독립 음반사를 통해 첫 번째 앨범 [All That]을 발매했는데 같은 해 빌 맥(B..
Led Zeppelin (레드 제플린)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은 70년대 혜성같이 등장한 하드록/헤비메틀 그룹으로, 헤비메틀 의 시작으로 불리는 (비록 헤비메틀이란 명칭이 레드 제플린 이후에 등장하긴 했어도) 야드 버즈(Yardbirds)에서 파생된 그룹이다. 1968년 야드버즈의 창단 멤버인 케이스 렐프(Keith Relf)와 제임스 메카티(James McCarty) 가 듀엣 결성을 위해 탈퇴한 후, 리드 기타의 지미 페이지(Jimmy Page)와 베이시스트인 크 리스 드레자(Chris Dreja)는 밴드의 이름을 걸고 투어 준비를 하고, 합스트위들 (Hobbstweedle)의 보컬 로버트 플랜트(Robert Plant)를 영입하게 된다. 프로젝트 작업을 위해 크리스마저 밴드를 떠난 후, 지미 페이지는 존 폴 존스(John P..
Lenny Kravitz (레니 크라비츠) 레니 크라비츠는 1964년 5월 26일 뉴욕에서 태어났다. 러시아 유대계와 바하미안 흑인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10대 시절 LA로 이주해 소년 성가대에서 활동하며 음감을 익혔다. 그리고 기타와 피아노를 독학으로 익히며 뮤지션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87년에 그는 원맨밴드 로미오 블루(Romeo Blue)를 결성해 활동했고 이즈음 [코스비 쇼]의 여배우인 리자 보넷(Lisa Bonet)과 87년 11월에 결혼했다. 2개월 후 레니는 데모테입을 만들어 버진 레코드사로 보냈고 이렇게 해서 계약을 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부부사이가 좋질 않아 88년에 이혼을 하고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다. 이러한 개인적인 문제들 때문에 그는 더욱 음악적으로 몰두 했고 이렇게 해서 레니는 음악계의 새로운 별로 떠오르게 된다. 레니..
Leonard Cohen (레너드 코헨) 60년대 후반의 가장 성공한 싱어송라이터인 레오나드 코헨(Leonard Cohen)은 30대 중반이 되어서야 뮤지션으로서의 본격적인 경력을 쌓기 시작한 늦깍이 아티스트이다. 이미 소설 [The Favourite Game](63), [Beautiful Losers](66)를 비롯한 일련의 저서를 통해 뛰어난 소설가이자 시인으로 명성을 얻고 있었던 그는, 문학적인 감각과 재능이 표출된 가사로 당대 라이벌이었던 밥 딜런(Bob Dylan)을 능가했으나, 다소 단조로운 모노톤의 목소리를 가진 그로서는 독특한 가창력을 지닌 밥 딜런에게 우위를 빼앗기기도 했다. 13살 때부터 기타를 배우고 작곡을 했지만, 본격적인 레오나드의 음악 활동은 60년대 중반 최고의 포크 가수로 인기를 끌던 주디 콜린스(Judy Colli..
Lifehouse (라이프하우스) LA 출신의 4인조 모던락 밴드 라이프하우스는, 이미 그들의 음악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느끼듯이, 꽤나 음울하고 어두운 사운드를 즐겨 찾는 친구들이다. (대다수의 LA 출신 밴드들에게서 느껴지는) 그곳 특유의 따뜻한 햇살과 낭만적인 분위기에 전혀 수혜받지 못한 채, 라이프하우스의 음악에는 유독 짙은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져 있다. 이유인즉슨, 밴드의 프론트맨이자 사운드메이커인 제이슨 웨이드(Jason Wade, 보컬/기타)의 개인사에서 그 까닭을 어느 정도 짐작해볼 수 있다. 라이프하우스의 모든 곡을 혼자 만들어내는 제이슨은, 어려서부터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서 성장했다고 한다. 홍콩에 살았던 유년시절, 그의 주변 이웃들은 무척이나 그들 가족을 싫어했고, 마치 온갖 저주를 몰고 다니는 불길한 마녀들 ..
Lightning Seeds (라이트닝 시즈) 80년대 후반부터 영국에서 이들이 누려온 명성과 발현해온 음악성에 비해 라이트닝 시즈의 음악은 우리에게 정말 낯설다.하지만 마침내 이들의 앨범이 국내에 라이센스로 발매되어 소문으로만, 혹은 국외의 위성방송을 통해서만 간간히 접했던 라이트닝 시즈를 직접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뉴웨이브 스타일의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기가막힌 팝멜로디로 사정없이 감성을 자극하는 라이트닝 시즈 음악의 중심은 싱어 송라이터인 이안 브루디(Ian Broudie)에게 놓여있다. 이안 부루디는 스웨이드(Suede)의 브렛 앤더슨(Brett Anderson)이나 펫 샵 보이스(Pet Shop Boys)의 닐 테넌트(Neil Tennant)에 비견할만한 자극적이고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 라이트닝 시즈의 사운드에 독특한 개성을 부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