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nny Kravitz (레니 크라비츠)

 

 

 

레니 크라비츠는 1964년 5월 26일 뉴욕에서 태어났다. 러시아 유대계와 바하미안 흑인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10대 시절 LA로 이주해 소년 성가대에서 활동하며 음감을 익혔다. 그리고 기타와 피아노를 독학으로 익히며 뮤지션이 되겠다고

결심했다. 87년에 그는 원맨밴드 로미오 블루(Romeo Blue)를 결성해 활동했고 이즈음 [코스비 쇼]의 여배우인 리자 보넷(Lisa Bonet)과 87년 11월에 결혼했다.

2개월 후 레니는 데모테입을 만들어 버진 레코드사로 보냈고 이렇게 해서 계약을 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부부사이가

좋질 않아 88년에 이혼을 하고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다. 이러한 개인적인 문제들 때문에 그는 더욱 음악적으로 몰두

했고 이렇게 해서 레니는 음악계의 새로운 별로 떠오르게 된다.

레니 크라비츠는 펑키 그루브한 리듬에서 소울적인 필링에 이르기까지 흑인 특유의 리듬기타에 두각을 나타낸다.

특히 그의 리듬커팅은 예리한 스트로크를 통해 선이 굵고 호방하게 펼쳐진다.

그는 수많은 과거 음악들의 사운드와 필링을 효과적으로 재창조하여 명성을 날리고 있다. 그의 음악은 존 레논(John Lennon),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 데이빗 보위(David Bowie), 벨벳 언더그라운드(The Velvet Underground), 커티스 메이필드(Curtis Mayfield), 프린스(Prince)같이 일가를 이룬 뮤지션들을 연상시키곤 한다. 기존의 음악들을 재창조하는

작업은 그 결과물에 따라서 가치가 달라진다. 그런 점에서 레니 크라비츠는 매우 성공적으로 자신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1989년 그의 데뷔앨범 [Let Love Rule] 이후 그의 싱어송라이팅 & 프로듀싱 능력은 시종일관 발전을 거듭해 왔으며

베이스, 기타, 드럼 등 다양한 악기의 연주가로서도 전혀 손색없는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1991년 그의 두번째 정규앨범 [Mama Said]는 'It Ain't over Til It's over.'라는 곡이 차트 2위에 오르는 히트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1993년에 그는 그의 앨범중 가장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둔 3집 [Are You Gonna Go My Way]를 발매했다. 그러나 2년 후에 내놓은 네번째 앨범 [Circle]은 다소 흥행에 부진을 겪다가 98년 [5]라는 앨범으로 다시 대중의 지지를 얻었다. 이 앨범은 음악팬들과 비평가그룹 모두에게 극찬을 받은 명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