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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티스트 A ~ N/[ K ]

Kotipelto (코티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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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메틀의 확실한 보증수표 스트라토바리우스(Stratovarius)의 보컬리스트 티모 코티펠토(Timo Kotipelto)가 이름을 빼고 성뿐인 코티펠토(Kotipelto)를 내세우며 생애 첫 솔로 앨범을 공개했다. 기타리스트 티모 톨키(Timo Tolkki)와

더불어 스트라토바리우스의 중심점을 구축하고 있는 그로서는 이번 솔로 앨범은 상업적으로는 아무런 하자가 없는

(물론 일부지역에 한정되어있지만 말이다.) 성공을 보장 받은 앨범임에는 분명하다.

 

발군의 기량으로 유러피언 메틀을 주름잡고 있는 뮤지션들이 대거 동참하여 앨범의 질적인 품격 면에서는 물론이고 대내외적인 선전에 관련하여 겉모양새마저도 상당히 화려하다. 심포니 엑스(Symphony X)의 기타리스트 마이클 로미오(Michael Romeo), 예전 헬로윈의 기 타리스트 롤란드 그라포우(Roland Grapow), 워만(Warman)의 기타리스트 사미 비어타넨 (Sami Virtanen), 칠드런 오브 보덤(Children Of Bodom)의 얀네 워만(Janne Warman)과 소 나타 아크티카(Sonata Arctica)의 미코 하킨(Mikko Harkin)이 키보드를 연주해주었고, H.I.M.(His Infernal Majesty)의 가스(Gas)와 터널 비전(Tunnel Vision)의 미어카 란타넨 (Mirka Rantanen)이 드럼을, 그리고 스트라토바리우스에서 같이 호흡을 맞췄던 베이시스트 자리 카이눌라이넨(Jari Kainulainen)이 참여하였다.

 

대단한 캐리어를 지닌 아티스트들이 세션을 한 것도 이 앨범에 주목할 수밖에 없지만 무엇 보다도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앨범의 주연인 코티펠토이다.
최근 비슷한 시기에 솔로 앨범을 발매한 퀸스라이크(Queensryche)의 제프 테이트(Geoff Tate)가 늦바람 난 듯한 급변적인 락 에티튜드의 전환을 시도한 것과는 코티펠토의 입장은 제프의 경우와는 다르다. 그는 역시나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유러피언 메틀이란 공식에 부합 하는 음반을 만들어냈다.

 

웅장하며 클래시컬한 멜로디, 성악을 하는 듯한 테크니컬한 창법 - 이 부분에 있어서는 브루스 디킨슨(Bruce Dickinson)의 영향이 유럽의 전반적인 보컬리스 트들의 스타일에 대한 정의를 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아이언 메이든(Iron Maiden)의 역할은 실로 엄청난 것이었다. - , 16비트에 충실한 스피드, 감초처럼 삽입되는 키보드, 짜임새 있는 구성력과 타이트한 리듬섹션 등등...

 

그렇다고 해서 이번 솔로작을 그저 스트라토바리우스의 비공식음반으로 인정해버리기에는 왠지 그의 솔로캐리어로서의 노력이 안쓰럽게 느껴지기도 하며 스트라토바리우스의 오리지 날과의 비교대상을 찾아야 한다는 의무감마저 따른다.
듣는 이에 따라서 이 앨범은 스트라토바리우스의 연장선상에서 평가될 수도 있으며 (그러나 차이점을 규명하는 작업에 있어서 보컬리스트라는 위치는 밴드 색깔의 과반수이상을 차지하 는 만큼 사운드의 유사성은 피할 수 없는 과정일 수밖에 없다.) 기존의 그와는 다른 모습을 찾을 수도 있다.

 

어찌되었든지 [Waiting For The Dawn]은 유러피언 스피드 메틀을 기조로 구성한 오리엔탈 리즘 멜로디 접근이라고 판단되어지며 비교보다는 색다름이란 차원에서 해석되어야 옳다. 이러한 멜로디라인의 제 3세계권 (그러나 리듬은 절대적으로 배제된 상태이다.)영입은 모던 하며 화사로운 감각의 스트라토바리우스의 사운드와는 다른 미스틱하며 무거운 느낌을 도출 해내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기도 하다.

 

또한 이러한 중동풍의 멜로디 수용은 앨범의 전체적인 컨셉트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Waiting For The Dawn]의 모티브로서 섭렵한 이집트 신화와 역사는 일찍이 코 티펠토의 평소 관심의 대상이었다. 앨범 커버에 나온 스핑크스와 피라미드, 그리고 ‘KOTIPELTO'의 로고 옆에 자리잡은 매의 형상을 한 두 마리 호러스(Horus)신의 모습은 앨범 테마에 대한 모든 것을 이미 전달하고 있다. 참고로 커버 아트웍은 아이언 메이든과 감마 레이(Gamma Ray)등의 재킷을 만들었던 데렉 릭스(Derek Riggs)가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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