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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티스트 A ~ N/[ K ]

Kansas (캔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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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당대 프로그레시브 록의 전형으로 불렸던 예스(Yes)나 제네시스(Genesis)같은 영국 그룹의

영향을 받았고 독자적인 사운드를 구축한 캔사스(Kansas)는 70년대 후반 최전성기를 누렸던 클래식 록 그룹이다.

고등학교 동창생인 케리 립그렌(Kerry Livgren, 기타), 데이브 호프(Dave Hope, 베이스), 필 얼트(Phil Ehart, 드럼) 3명이 1970년 결성한 캔사스는 클래식을 전공한 로비 스타인하트(Robby Steinhardt, 바이올린)를 영입하면서 71년 밴드 이름을 화이트 클로버(White Clover)로 바꾸었다가, 1972년 스티브 월쉬(Steve Walsh, 보컬·키보드), 리차드 윌리암스(Richard Wiliams, 기타)가 가입하면서 다시 캔사스라는 이름으로 되돌아왔다.
초기에 캔사스는 부기와 프로그레시브 록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음악을 연주하며 클럽의 고정 밴드로 활동함으로써 인지도를 높였고, 마침내 컬쉬너 레이블(Kirshner label)과 계약을 맺게 된다.

1974년 셀프 타이틀의 LP를 발매한 이들은 초기에 별다른 주목을 끌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인 순회공연을 통해 팬 층을 넓혀갔다.
1975년 두 번째 앨범 [Masque]가 25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고 76년 [Song for America]로 골드를 기록하며 점차 인기를 얻은 이들은 [Leftoverture](76)로 명실공히 스타덤에 올랐다.
'Carry on Wayward Son'의 스매쉬 히트에 힘입어 앨범을 차트 5위로 진입시키며 3백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를 기록한 이들은 그 여세를 몰아 [Point of Know Return](77)을 발표, 'Dust in the Wind'의 대 히트로 플래티넘을 기록하며 수퍼 밴드의 자리에 등극하게 된다.

78년 라이브 LP인 [Two for the Show]가 겨우 앨범 차트 40위에 진입하는 부진을 보였지만, 밴드의 첫 셀프 프로듀스

작품인 [Monolith](79)는 톱 텐에 진입함으로써 다시금 저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80년 [Audio-Visions] 이후 캔사스는 그룹 내의 혼란을 겪게 된다. 데이브 호프와 케리 립그렌이 크리스챤이 되면서 음악적인 견해 차이를 보이게 되었고, 79년 [Schemer-Dreamer]라는 솔로 앨범을 녹음하기도 했던 스티브 월쉬는 77년 이래 정통 프로그레시브 록에서 상업적인 사운드로 전향해버린 밴드에 불만을 느껴 그룹을 탈퇴하고 스트리트(Street)라는 밴드를 조직한다.
존 엘르판테(John Elefante)로 보컬을 대체한 캔사스는 82년 [Vinyl Confessions]를 발표, 'Play the Game Tonight'를 히트시키며 그룹의 방향을 정통 록으로 전환하려 했지만, 1983년 [Drastic Measures]를 끝으로 해산하게 된다.

3년 만인 1986년 캔사스는 필, 리차드, 스티브를 중심으로 다시 결성되었고, 기타리스트 스티브 무스(Steve Morse)와

베이시스트 빌리 그리어(Billy Greer)를 영입하여 이전까지의 재즈 록적인 느낌이 아닌 강한 사운드의 [Power]라는 앨범

을 발표, 'All I Wanted'를 차트 20위에 진입시키며 재기했다.
이후 캔사스는 [In the Spirit of the Things](88), [Freaks of Nature](95), [Always Never the Same](98)까지 별다른 히트곡

을 발표하지 못했다.

그러나 전설의 심포니 록 그룹인 캔사스는 지금도 미국 전역을 순회하며 "올디즈 쇼(Oldies shows)" 혹은 "썸머 페스티발(Summer Festival)" 등에서의 공연과 앨범 작업을 통해 음악을 향한 시들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고, 과거 히트곡들도 현재까지 AOR(Adult Oriented Rock)의 정수로 꾸준히 공중파 방송을 통해 연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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