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어(Winger)는 87년에 킵 윙어(Kip Winger)에 의해 결성된 그룹이다. 콜로라도 주립 발레 단원이었던 킵 윙어는 록계의 기인 앨리스 쿠퍼(Alice Cooper)의 백 밴드 멤버로 82년도 부터 참여 하게 된다.
한장의 음반 [Conspiracy]발매와 공연 활동을 같이 하던 폴 테일러(Paul Taylor) 평소 친분이 있던 킵 윙어는 앨리스 쿠퍼의 백밴드에서 탈퇴를 결심하게 되었고,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면서 독자적인 그룹을 만들었는데 그 밴드가 바로 윙어(Winger)인 것이다.
당시의 진용은 특이하게도 그룹의 리더이자 보컬겸 베이스를 맡은 킵 윙어,기타리스트 랩 비취(Reb Beach),키보드에는 폴 테일러(Paul Taylor), 그리고 드러머는 로드 모겐스테인(Rod Morgenstein)등 이다. 보통 여느 그룹들을 살펴보면 베이스 기타리스트가 그늘에 가려진 경우가 많은데 이 그룹 윙어(Winger)는 베이스 기타리스트 이자 보컬인 킵 윙어가 그 실권을 쥐고 있다는게 좀 특이하다면 특이한 일이라 하겠다.
그룹의 리더인 킵 윙어는 콜로라도 태생으로 재즈 밴드 연주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10대 시절 피아노, 클래식 기타, 보컬 교습등을 받았고 줄리아드 음대에서 3년간 작곡 공부까지 한 탄탄한 기본기를 닦아온 인물이다. 또한 13세 때 키스(Kiss)의 공연을 본 후 록에 입문한 랩 비취는 버클리 음대에서 재즈를 공부하고 졸업후 비지스(BeeGee's) 하워드 존스(Howard Jones), 피오나(Fiona),샤카 칸(Chaka Kan)등의 노래에 세션 기타리스트로 참여하며 경험을 충실하게 쌓아온
뮤지션이었다.
88년 7월에 데뷔 앨범 [Winger]를 발표해서 미국내에서 2백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Hungry","Seventeen","Headed For A Heartbreak","Madalaiue"등의 히트 곡들을 낳았다. 90년 초에 2집 앨범 [In The Heart Of The Young]을 발표한다. 일렉 사운드 효과가 일품인 "Can't Get Enff"를 비롯해 "Headed For A Heartbreak"를 능가하는 회심의 역작 "Miles Away"등의 인기를 업고 1집에 버금가는 판매고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 후 잠시 주춤하던 윙어는 3년 여간의 공백기간을 둔 뒤 3집 앨범인 [Pull]을 93년에 발표하게 된다. 그러나 이미 80년대 말부터 90년대 초반 까지 많은 밴드들이 생겨나고 사라져 가는 락음악의 제 2의 중흥시대를 맞았던 터라 이들의 인기는 예전만큼 오르지 않았다. 이에 윙어는 침묵으로 일관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해체를 하였다. 이들의 해체후 팀의 리더인 킵 윙어는 솔로로 전향하게 되는데 97년부터 충실하게 앨범을 발표하면서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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