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무어는 가장 확실한 록 기타리스트다. 그는 가장 빠르고, 가장 소울(Soul)적이며, 가장 창조적이고, 가장 맛있게
연주한다. 그는 내 기타의 표본인 것이다.”
비비안 캠벨은 1962년 8월 25일 북아일랜드의 벨파스트에서 태어났다. 기타를 시작했을 때 그의 우상은 게리 무어와 리치 블랙모어 등이었다. 특히 게리 무어는 향후 그의 기타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이외에도 비비안은 로리 갤러거, 제프 벡 등의 연주를 열심히 카피했다.
비비안은 스윗 새비지(Sweet Savage)에서 활동하다가 83년 그룹 Dio에 가입해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그룹 디오에서 비비안은 4장의 앨범에 참여하고 86년에 그룹을 탈퇴하고 자신이 이끄는 밴드 리버독스(Riverdogs)를 결성했다. 그러나 여기에서 그는 오래있지 못하고 91년 그룹 포리너(Foreigner)의 보컬리스트 루 그램과 함께 4인조 밴드 섀도우 킹(Shadow King)을 결성했다. 비비안은 섀도우 킹에서 역시 잠깐 있다가 데프 레파드에 가입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는 화이트스네이크에도 잠깐 있었다.)
비비안 캠벨은 자신이 속해 있던 그룹의 성격에 따라 연주 스타일을 바꿔갔다. 디오 시절엔 전형적인 헤비메틀 플레이어로 공격적이며 스피디한 연주를 추구했던 반면, 리버독스로 가면서부터는 블루지한 감각을 기반으로 팝적이고 듣기 쉬운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그리고 최근의 데프 레퍼드에선 그간 쌓아왔던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총동원이라도 하듯 대중적인 면과 록의 열기를 무난하게 융합하고 있는 중이다.
비비안은 피킹 하모닉스의 빈번한 사용으로 날카로운 프레이즈와 톤을 만들어낸다. 'Don’t Talk To Stranger'에서와 같은 6연 프레이즈의 반복은 게리 무어로부터 받은 영향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데 그는 이러한 반복 프레이즈를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 때론 스피디하게 진행되는 리듬에서도 오히려 애드립의 속도를 매우 느리게 하는 특이한 프레이즈 패턴을 보여주기도 한다. 날카롭고 열정적인 연주임에도 'Mystery', 'Don’t Talk To Stranger', 'The Last In Line', 'Just Another Day' 등에서처럼 멜로디의 짜임이 좋은 솔로를 펼친다는 것도 그의 장점이다. 하지만 솔로시 불필요한 음들이 끼어 있어 프레이즈 구성을 산만하게 하였지만, 현재에 와선 그런 취약점들이 많이 극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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