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태생의 형제인 알렉스(Alex; '55년생)와 에드워드('57년생) 밴 헤일런 형제는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 레슨을
받아왔지만, 캘리포니아로 이주한 후 록 음악에 심취하여 밴드를 결성하기로 결심한다. 형인 알렉스가 드럼을 맡고 동생
에드워드가 기타를 맡아 날카로운 기량을 연마하던 중, 베이스를 연주하는 마이클 앤소니 (Michael Anthony;'55
년생)와 보컬의 데이빗 리 로스('55년생)를 만나 그룹을 결성한다.
클럽 공연을 전전하는 동안 우연히 그룹 키스의 베이스 주자인 진 시몬 (GeneSimmons)의 눈에 띄어 처음으로 데모
테이프를 제작하지만, 정작 레코드 사와의 계약을 하지 못하자, 낙하산을 타고 공연장에 등장하는 등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공연의 화제를 불러모아, 마침내 이들의 공연을 본 저명한 프로듀서 테드 템플먼의 제의로 음반 계약을
체결한다.
78년에 발표된 셀프 타이틀의 데뷔 앨범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들은 '85년 데이빗 리 로스가 솔로 활동을 위해 그룹을 탈퇴할 때까지 6장의 앨범을 히트시키며 미국의 하드 록 영웅으로 군림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들의 미래에 대해서 회의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기타와 보컬의 확고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던 새미 헤이거를 전격
영입하여 이 후 모든 앨범에 넘버원 행진을 계속한다.
새미 헤이거는 '47년생으로 에드워드 밴 헤일런보다 무려 10살이나 많으
며, '70년대 초반에 몬트로즈(Montrose)에서 기타를 연주했으며, 자신의
그룹을 이끌며 기타리스트, 보컬리스트, 송라이터로 명성을 날리고 있던
터라 많은 사람들의 놀라움을 자아내는 동시에 에드워드 밴 헤일런의
수완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었다.
그러나 역시 다른 멤버들과의 나이 차이 때문이었는지, 항상 자신의 몫을 주장해온 새미 헤이거는 몇 해 전부터
그룹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더니 결국 1996년 전 익스트림의 멤버였던 게리 셰론을 밴드의
새로운 멤버로 맞이하게 된다.
새로운 멤버 영입후 이들은 곧 자신들의 베스트 앨범을 발표한다. 하드 록 그룹으로서는 특이하게도 무려 20개가 넘는
싱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밴 헤일런이 자신들의 베스트 앨범을 구성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 기본적으로 차트 순위를 근거로 삼아서 선곡을 하고,멤버들이 생각하기에 필히 실려야 하겠 다고 생각한
몇 곡을 추가해서, 훌륭한 편집 앨범을 만들어 냈다.
이후 새로 발매해온 앨범들은 게리 셰론이 팀의 색깔에 맞추어 훌륭한 음악들을 소화해냈음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많은 사랑을 받지 못하면서 사람들에게 밴 헤일런의 시대가 이미 간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낳기도 했지만,
그들은 여전히 아메리카 메탈의 기수로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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