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뮤지션이 뛰어나다고 해서 그를 목표로 열심히 연습하는 건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본다. 중요한 건 그보다 못하다 해도 자기 자신이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이다.”
그룹 화이트 라이온(White Lion)의 기타리스트 비토 브래터는 1961년 7월 1일 뉴욕 주에서 태어났다. 기타를 잡기 시작한 건 12살 때부터이며, 영향을 준 사람들로는 조 새트리아니, 잉베이 맘스틴, 지미 헨드릭스, 조지 린치, 스티비 레이 본 등이 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자 비토는 Storm이라는 스쿨밴드에서 연주했고, 몇 년 후엔 Dreamer라는 클럽 밴드에서 일했다. 그러다가 그룹 화이트 라이온에서 연주하게 되는 데 이렇게 해서 그는 무명시절의 한숨들을 떨쳐 버릴 수 있었다. 화이트 라이온을 통해 그는 대중적인 명성도 구가할 수 있게 된다. 이들의 앨범 [Pride]에 수록된 곡 'Wait'이 빌보드 싱글차트 8위에 오른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 앨범은 200만장이라는 판매고를 기록, 멤버모두에게 적지 않은 부를 챙겨주었다.
비토는 한창 기타 연습을 할 때 레드 제플린의 'The Song Remains The Same'만 수백 번 연습한 제플린 마니아이기도 하다. 비토가 앞으로 추구하고 싶은 기타는 엘튼 존의 멜로디와 밴 헤일런의 연주패턴을 합치는 것이라고 한다.
비토의 연주는 철저한 계산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꼼꼼한 프레이즈가 강점이다. 최소한의 음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거두려 하는 경제적인 기타를 치는 셈이다. 테크닉이나 라인 등에선 돋보이는 게 없으나 곡의 분위기에 최대한 맞추려 하는 밴드지향의 기타 플레이는 그가 매우 협조적-또는 팀웍 지향의-인 성격의 소유자라는 걸 알 수 있게 한다.
비토 역시 멜로디 지향의 애드립에 충실하려는 기타리스트이다. 자로 잰 듯 정확한 플레이를 펼치는 비토는 깔끔한 용모만큼이나 프레이즈가 건실하다. 그 역시 펜타토닉 플레이어이다.
데뷔시절의 비토는 'All Burn In Hell', 'All The Fallen Men' 등등의 곡들에서 알 수 있듯이 매우 평범한 리프를 연주하는 기타리스트였다. 또한 솔로 애드립의 경우에도 펜터토닉 스케일에 기반한 경쾌하고 힘찬 것이었다.
하지만 2집 앨범 [Pride]로 들어오면서 리프나 솔로패턴 등이 세련되고 팝적인 센스도 많이 엿보이기 시작했다. 거칠고 메틀적인 초기에 비해 시간이 지날수록 정선되고 깔끔한 기타세계를 펼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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