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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티스트 A ~ N/[ I ]

Indigo Girls (인디고 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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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디케이터 출신의 인디고 걸스는 1980년대 중, 후반 수잔 베가(Suzanne Vega), 트레이시 채프먼(Tracy Chapman)에 의해 급 물살을 탄 여성 싱어 송 라이터 리바이벌 붐을 등에 업고 혜성과 같이 등장하여 오늘날까지 활발한 활약상을 펼치고 있는 여성 듀오이다.

 

자니 미첼(Joni Mitchell), 밥 딜런(bob Dylan) 등에게서 영향받은 에밀리 샐리어스(Emili Saliers)의 서정적인 포크와 섹스 피스톨즈(Sex Pistols), 잼(The Jam)으로부터 세례 받은 에미 레이(Amy Ray)의 강렬한 펑크의 조화는 인디고 걸스 사운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페니미즘, 정치 문제 등의 비판적인 노랫말도 특징이다.

 

1980년대 초반 디케이터의 한 고등학교에서 조우한 에미 레이와 에밀리 샐리어스는 비 밴드(B Band), 샐리어스 앤 레이(Saliers & Ray)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며 처음 호흡을 맞췄다. 1985년 인디고 걸스로 그룹명을 바꾼 그들은 직접 <인디고>라는 레이블을 세우고 'Crazy game'이라는 데뷔 싱글을 발표했고, 2년 뒤인 1987년에는 데뷔작 를 내놓았다.

 

이듬해 듀오는 잠재력을 인정받아 제 2의 수잔 베가와 트레이시 채프먼을 찾아다니던 <에픽(Epic)>레코드사에 전격 발탁되었고, 1년 뒤인 1989년 셀프 타이틀 앨범을 선보였다. <에픽>의 선견지명대로 포크의 부드러움과 아름다운 하모니가 주를 이룬 앨범은 200만장이나 팔리는 대박을 터뜨렸다.

 

동향 출신 알이엠(R.E.M)의 마이클 스타이프(Michael Stipe)가 게스트 보컬로 힘을 실어준 'Kid fears', 차트 52까지 오른 'Closer to fine' 등이 대학가 라디오 방송국을 중심으로 전파를 타면서 인기 몰이를 했던 것이다. 또한 샐리어스와 레이는 이 작품으로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컨텐퍼러리 포크 음반 상'을 받는 영광도 안았다.

 

이후 인디고 걸스는 전작 의 패턴을 그대로 가져간 1990년 , 보다 록 적인 느낌을 강조한 1992년 , 앨범 차트 9위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한 1994년 , 'Shame on you'라는 히트곡을 탄생시킨 1997년 , 에미 레이의 자서전적인 작품인 1999년 등을 발표하며 그들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특히 1994년에 듀오는 영화 <필라델피아>의 사운드트랙에 수록된 'I don't wanna talk about it'이 빅 히트하면서 제 2의 전성기를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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