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가창력의 여성 보컬리스트 린다 페리의 시원한 창법이 돋보이는 곡 "What's Up"으로 순식간에 팬들을 사로잡은 포 넌 블론즈는 여성 3명에 남성 1명이라는 독특한 구성의 밴드이다.
당초에는 여성들만의 밴드로 출발하였으나 데뷔앨범의 녹음을 끝내고 기타리스트가 현재의 남성 멤버인 로저 로차로 교체되었다.
드러머인 돈 리차드슨은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에서 타악기를 전공한 재원이며, 베이시스트인 크리스타 힐하우스는 뮤지션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악기를 다루기 시작했다.
리더인 린다 페리를 중심으로 모인 이들은 89년 10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리허설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90년 데모로 제작한 싱글
"Dear Mr. President" 가 지방 방송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으면서 포 넌
블론즈는 인터스코프 레이블과 계약을 맺고 같은 레이블 소속의 프라이
머스의 오프님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93년 들어서 포 넌 블론즈는 데뷔 앨범[Bigger, Better, Faster, More]를
공개하고 서서히 상승 곡선을 타다가 싱글 "What's Up"의 놀라운 방향
으로 상종가를 기록했다. 포크 록에 근간을 두고 블루스와 펑크를 적절히
조화시킨 사운드로 앨범 타이틀의 비교급을 최상급으로 인식시킨 포 넌
블론즈는 밴드의 이미지 부각에 가장 큰 공헌을 했던 린다 페리의 탈퇴
로 존폐를 논할 위기에 직면했다.
여성적인 친근함과 정제되지 않은 야성적인 힘을 고루 갖춘 걸출한 보컬
리스트 린다 페리와 그녀를 잃어버린 포 넌 블론즈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 것인지, 평론가들과 팬들은 모든 관심을 그들에게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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