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한 가사와 잊혀지지 않는 부드러운 곡조로 유명한 팝/R&B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베이비페이스(Babyface)는
현재 뮤직 비즈니스계에서 가장 재능있는 사람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의 재능과 이로 인한 성공은 무엇보다도 그가 수행하는 엄청난 작업량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자신의 성공적인 솔로
경력을 이끌어 내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뮤지션들의 수많은 히트곡들을 제작해 주었다.
음악적인 가정에서 6형제 중의 막내로 태어난 베이비페이스는 어릴 때부터 전문적인 음악 경력을 쌓아가기 시작했다.
부끄럼을 많이 타는 소년이었던 그는 감정의 배출구로서 작곡을 선택하였다. 그는 론다(Rhonda)라는 소녀에 대한
러브 송을 처음으로 작곡하였으나 이 소녀의 사랑을 얻지도 못하였고 형제들에게는 비탄감만을 안겨주었을 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계속적으로 자신의 길을 걸었으며 붓시 콜린스(Bootsy Collins)의 밴드에서 같이 공연을
하였다. 붓시는 그를 베이비페이스라는 별명으로 불렀는데 나중에는 아예 그의 이름으로 굳어져 버렸다.
이후 맨차일드(Manchild)라는 그룹을 거친 베이비페이스는 1980년대에 세 장의 앨범을 발매한 The Deele이라는 Funk 그룹에 가입하였다. 밴드가 해산한 뒤 그는 솔로로 데뷔하게 되며 1987년 데뷔 앨범 [Lovers]를 발매하였다.
그는 전 Deele의 드러머였던 안토니오 "엘 에이" 레이드(Antonio "L.A." Reid)와 함께 공동으로 여러 아티스트들의
곡을 쓰기 시작했다. 이들은 바비 브라운(Bobby Brown),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 조니 길(Johnny Gill),
페블스(Pebbles)의 R&B 1위 곡들을 쏟아내면서 팝계의 가장 인기있는 작곡팀으로 인정을 받는다.
이들은 1989년 자신들의 LaFace Records를 차렸다. 이 떠오르는 레이블은 TLC, 토니 브랙스턴(Toni Braxton) 등의
유망주를 발굴해 내며 성공에 성공을 이어가는 질주를 계속하였다.
이후 안토니오와의 작업은 성공에서 멀어지는 듯 했지만 그는 계속 작곡과 공연을 이어갔다. 그는 보이즈 투 멘(Boyz II Men),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 셀린 디온(Celine Dion), 벨 비브 데보(Bell Biv DeVoe), 마돈나(Madonna),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테빈 캠벨(Tevin Campbell) 등 수많은 거물 뮤지션들의 곡을 작곡하였으며 자신의 솔로 앨범 역시 꾸준히 발표하였다.
[Tender Lover](1989), [Closer Look](1991), [For The Cool in You](1993), [The Day](1996) 등의 앨범을 연속으로
발매하면서 그는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표현하는 데에 있어서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는 마돈나의 'Take A Bow'에서 듀엣으로 나서기도 하였으며 그래미를 석권한 영화 [Phenomenon]의 주제곡 'Change The World'를 에릭 클랩튼(Eric Clapton)과 함께 어쿠스틱한 연주로 들려주었다.
1997년 그는 MTV 언플러그드 쇼에 출연하였으며 이를 담은 앨범 [Face MTV Unplugged]가 다음 해에 발매되기도
하였다.
1998년 그는 [Christmas with Babyface]라는 크리스마스 앨범을 발매하였다.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곡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편곡한 이 앨범은 오케스트라까지 동원되었으며 몇몇 곡에서는 레게와 재즈적인 접근도 시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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