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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티스트 A ~ N/[ B ]

Bangles (뱅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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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gles (뱅글스)

 

 

 

80년대 혜성같이 등장하여 여성 록밴드의 가능성을 보여준 뱅글즈(Bangles)는 인기 있는 여성 밴드 치고 직접 연주를 

하며 라이브 무대에 설 실력이 없다는 일반적인 성차별주의자들의 논리를 여지없이 무너뜨렸다.

멤버 전원이 노래와 연주를 하는 실력 있는 하드 록 그룹 뱅글즈는 1981년 결성 당시 자매인 데비 피터슨(Debbi Peterson, 드럼), 비키 피터슨(Vicki Peterson, 베이스)과 수잔나 홉스(Susanna Hoffs, 기타·보컬), 

안네트 질린스카스(Annette Zilinskas, 베이스)의 4인조 밴드였다.

이들은 82년 마마스 앤 파파스(Mamas and the Papas)의 사운드와 유사한 싱글 'Getting Out of Hand'와 셀프타이틀인 EP를 제작하여 록계에 명함을 내밀었다.
이 무렵 안네트가 탈퇴하고 런어웨이(Runaway)에서 활동했던 미쉘 스틸(Michael Steele)이 들어와 새로운 라인업을 구성한 뱅글즈는 메이저 레이블인 콜롬비아사와 계약을 맺고 공식적인 데뷔 앨범 [All Over The Place](84)를 발표한다.

 

싱글 'Hero Takes a Fall'을 히트시키고, 램(RAM)이라는 음악잡지에서 수여하는 바미 어워드(Bammy Award)를 수상한 

이들은 그 여세를 몰아 두 번째 앨범 [Different Light](86)를 발표하게 된다. 프린스(Prince) 가 제작에 참여한 이 앨범에서는 그가 크리스토퍼(Christopher)라는 가명으로 만든 곡인, 80년대 직업 여성을 찬미한 'Manic Monday'와 'Walk Like an Egyptian'가 대히트를 기록했고 뱅글즈는 명실공히 스타덤에 오른다.

또한 1987년에는 영화 [Less Than Zero]의 사운드 트랙으로 사이먼과 가펑클(Simon and Garfunkel)이 불렀던 'Hazy Shade of Winter'을 리메이크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수잔나 홉스의 성적 매력을 여지없이 과시하는 

뮤직비디오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때 수잔나의 영화 출연으로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했지만 뱅글즈는 88년 [Everything]을 

발표, 'In Your Room', 'Eternal Flame'이 차트 정상을 차지함으로써 다시 한 번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수잔나의 육감적인 몸매와 행동에만 쏟아지는 언론의 관심은 결국 밴드 내에서 질투와 반목을 불러일으켰고, 

강렬한 사운드와 독특하고 감미로운 화음으로 롱런이 예상되었던 실력파 밴드 뱅글스는 1989년 해체된다.
그후 수잔나 홉스는 91년 [When You're a Boy], 96년 셀프타이틀의 앨범을 선보였고, 비키 피터슨은 컨티넨탈 드리퍼즈(Continental Drifters)라는 그룹을 결성했으며, 데비 피터슨도 킨드레드 스피릿트(Kindred Spirit)라는 밴드를 결성해 1994년 셀프 타이틀의 앨범을 발표했다. 미쉘 스틸 또한 록 그룹을 결성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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