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아일랜드 출신의 펑크 밴드 언더톤스는 1976년 폭발했던 펑크의 직접적인 세례를 받고 등장한 포스트 펑크 밴드이다. 그들은 펑크의 원시성에 팝 감수성을 집어넣어 듣기 편한 펑크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가사도 섹스 피스톨즈(Sex Pistols)로 대변되는 정치적 성향이 아닌 십대 소년, 소년들의 사랑과 이별 등 청춘의 감정을 표현했다. 그들의 빛나는 명곡 'Teenage kicks'가 웅변한다.
언더톤스는 1975년 뭔가 불안하게 내뱉는 목소리의 피어갈 샤키(Feargal Sharkey), 기타를 맡고 있는 존 오닐(John O'Neill)과 대미안 "디" 오닐(Damian "Dee" O'Neill)형제, 베이스의 마이클 브래들리(Michael Bradley), 드럼의 빌리 도허티(Billy Doherty)로 짜임새를 갖췄다.
그들은 처음 북부 아일랜드 지역의 바(Bar)를 돌며 팝의 고전들을 연주하는 커버밴드로 출발했다. 하지만 얼마 후 영국 런던에서 일기 시작한 펑크의 영향을 받아 음악적 방향타를 돌렸다.
매니저도 없이 멤버들이 직접 데모 테이프를 들고 레코드사를 찾아다니던 그들은 벨파스트에 위치한 인디 레이블 <굿 바리브레이션스(Good Vibrations>와 앨범 계약을 체결하고 1978년 EP 를 발표했다.
언더톤스는 음반에 수록된 'Teenage kicks'가 BBC 라디오 방송국의 유명 디제이였던 존 필(John Peel)의 귀에 들어가면서 영국 전역에 이름을 떨쳤다. 존 필은 처음 그 곡을 듣고 울음을 참을 수 없었다고 말 할 정도로 '이 시대 최고의 트랙'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이에 힘입어 'Teenage kicks'는 영국 차트 31위에 오르는 히트를 기록했고, 밴드는 이듬해 데뷔작 를 내놓았다. 수록곡 'Jimmy jimmy'(16위), 'Get over you'(57)가 인기를 얻었다.
계속해서 밴드는 1980년 (6위), 1981년 (17위)를 발표하며 성공가도를 걸었다. 'My perfect cousin'(9위), 'Wednesday week'(11위), 'It's going to happen'(18위), 'Julie Ocean'(41위) 등의 히트곡들도 쏘아 올렸다.
언더톤스는 그러나 1983년에 내놓은 음반 가 별다른 히트곡 없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자,
그 해 7월 돌연 해산을 발표했다.
이후 샤키는 솔로로 전향하였고, 오닐 형제는 록 밴드 댓 패트롤 이모션(That Petrol Emotion)을 가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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