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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티스트 A ~ N/[ F ]

Falco (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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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코의 미국시장 데뷔에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의 첫 히트곡 (비밀경찰)는 유럽에서는 거의 모든 나라의 차트에서 

1위 히트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 

그러나 정작 세계 최대의 음악시장인 미국에서는 히트를 도둑질 당한 셈이 되었다. 

영국 밴드 애프터 더 파이어가 먼저 이 곡으로 83년 빌보드 핫100 싱글 차트에서 5위 히트를 기록해버린 것이다. 

하지만 팔코는 결국 싱글 차트에 진입해 기염을 토한다. 로 86년 싱글 차트 3주간 1위 히트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이 곡은 멜로디 없이 리듬에 맞춰 가사를 읽는 스타일의 흑인음악인 랩으로, 오늘날 랩의 붐은 팔코의 가 히트하며 일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짜르트에 관한 내용의 가사에 춤추기 좋은 리듬과 비트, 보통 노래와 랩을 

섞은 특유의 창법, 첨단적인 스튜디오 녹음 기법들을 동원해 만들어 낸 특수한 음향 효과들이 잘 조화된 는 싱글 차트

에 앞서 이미 유럽의 몇몇 나라 차트 1위 히트를 기록했는데, 당시 서독에서는 단기간에 5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는 팔코 특유의 유머와 재치로 가득차 있다. 

 

그 자신은 이런 점이 모짜르트의 음악과 일맥 상통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모짜르트가 현대에 살았다면 그는 틀림

없이 톱40 아티스트가 되었을 겁니다. 아마 클래식을 하기보다는 록 뮤지션이 되었겠지요." 오스트리아의 빈 태생

(1957.2.19일)인 팔코는 태어날 때 몸무게가 4.95Kg이나 되는 대단히 큰 아기였다. 뿐만 아니라 태어나는 순간부터

큰 소리로 오랫동안 울어댔는데, 간호원이 팔코를 어머니에게 안겨주면서 "갓난 비엔나 소년합창단원이예요"하고

농담을 했을 정도였다.

 

그의 본명은 Johann Holzel로 팔코라는 이름은 뒤에 자신이 좋아하던 스키 선수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성장한 후에 드라디바벌이라는 밴드에서 활동하던 팔코는 1980년에 솔로로 전향, 첫 싱글 (온 빈에서)를 발표했지만

별 반응을 얻지 못했다. 이러한 팔코에게 첫 국제적인 명성을 안겨준 는 81년에 작곡된 곡이다.

이 곡은 미국에서는 히트하지 못했지만 평론가들로부터는 "백인 아티스트가 노래한 랩으로는 대단히 훌륭하다"는 평을

들었다. 이 곡이 수록된 데뷔 앨범 「Eizenhaft」(감옥에 갇혀) 역시 흑인음악게에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84년 2집

「Junge Roemer」(젊은 로마인)는 1집의 성공을 잇지 못했다.

 

85년 3집 「팔코 3」의 수록곡 가 히트하며 그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3집을 제작하는 일은 쉽지 않았어요. 지난 3년

동안 내가 경험한 것들을 다시 새겨보고, 재창조하는 작업이 필요했지요. 그 경험들이란게 모두 쓸만한 것들은 아니었거

든요. 그러나 인생에선 위험부담을 안고 모험을 하는 것도 필요한 것 아닙니까? 다짜고짜 찬물로 뛰어드는 것처럼 말입

니다. 그래서 그 프로젝트에 매달렸지요. 이제는 그 노력이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팔코의 말처럼 그의 노력은

충분히 보상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팔코 3」가 빌보드200 앨범 차트에도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그의 미국시장 공략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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