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 그룹 파라마운츠(The Paramounts)가 사라진 이후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프로콜 하럼(Procol Harum)은 이 멤버
들을 주축으로 하여 결성되었다.
게리 브루커(Gary Brooker, 피아노·보컬), 매튜 피셔(Matthew Fisher, 오르간), 바비 해리슨(Bobby Harrison, 드럼),
레이 로이어(Ray Royer, 기타), 데이브 나이츠(Dave Knights, 베이스)의 라인업을 갖추고 완성도 높은 'A Whiter Shade
of Pale'을 1967년에 발표하였다.
환상적인 가사와 바하(Bach)의 영향이 깃들어 있는 도입부의 연주는 세대를 초월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톱 10 히트곡인 'Homburg'가 뒤이어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1968년 [Shine on Brightly]가 발매되어 이들의 클래식한
록 스타일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후 바비와 레이는 팀을 떠나고 게리의 전 동료였던 배리 윌슨(Barrie Wilson)과 로빈 트로워(Robin Trower)가
새로이 가입하였다.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은 강력한 앨범 [A Salty Dog]에는 타이틀 트랙과 'The Devil Came from
Kansas'가 실렸는데 이들의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고 불리고 있다.
앨범 발매 이후 매튜와 데이브가 탈퇴하고 전 파라마운츠 멤버인 크리스 코핑(Chris Copping)이 가입하였다. [Broken Barricades] 발매 이후에는 로빈이 탈퇴하였는데 이 앨범에서 로빈은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의 영향을 받은
헤비한 연주를 들려주었다.
새로운 멤버를 보강한 후 이들은 1971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가졌는데, 1972년 나온 라이브 앨범 [Live in Concert with The
Edmonton Symphony Orchestra]는 이들의 광범위한 역량을 보여주며
톱 5에 올랐고 좋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새로이 믹 그랩험(Mick Grabham)을 보강한 이들의 라인업은 가장 안정
된 모습을 구축하였고, 4년 동안 3장의 앨범을 발표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냈다.
1973년 발매된 앨범 [Grand Hotel]은 또 다른 프로그레시브 록계의
히트작이 되었다. 밝고 멜로딕한 분위기를 표현한 이 앨범의 뒤를 이어
1974년 [Exotic Birds And Fruit]가 발매되었다. 'Nothing But The Truth'와 'The Idol'이 이 앨범의 백미인데, 특히 'The Idol'은 서사적인 느낌을 주는 뛰어난 곡이다.
1975년의 [Ninth] 앨범에서는 'Pandora's Box'가 싱글 커트되어 영국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이후 다시 멤버 교체를 겪은 이들은 1977년 [Something Magic] 앨범을 끝으로 해산하게 된다. 프로콜 하럼은 펑크과
뉴 웨이브의 물결이 새로이 일어나던 음악계의 변화 속에서 최초로 희생당한 그룹 중 하나가 되었다.
1991년 게리 브루커를 중심으로 프로콜 하럼은 새로이 재기하게 된다. 새로 발매된 앨범 [The Prodigal Stranger]는
좋은 평판을 받았지만 판매고는 미진하였다.
1995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여 이들의 곡을 커버한 곡들로 이루어진 앨범 [The Long Goodbye]가 발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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