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팝 아티스트 O ~ Z/[ P ]

Puff Daddy (퍼프 대디)

반응형

예전 폴리스의 히트작인 'Every Breath You Take'(83)를 힙합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I'll Be Missing You'로 97년 최고

의 인기를 구가한 퍼프 대디(Puff Daddy, 본명 Sean Puffy Combs)는 그 자신의 기획사인 배드 보이 엔터테인먼트(Bad

Boy Entertainment)로 수백만 달러의 새로운 음반시장을 개척해 낸 90년대 중반 최고의 힙합 프로듀서이자 아티스트

이다.

뮤직 비즈니스에 야망을 품고 대학시절 각종 하우스 파티와 캠퍼스 내
콘서트를 기획하기도 했던 그는 업타운 레코드사

(Uptown Records)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프로모션 능력을 발휘했고, 1년 안에 업타운에서 수여하는 프로모션 부분

인턴 바이스 프레지던트(Intern Vice President of Promotion)의 영광을 얻게 된다.

90년대 초 업타운 레코드사의 A&R 디렉터와 상임 프로듀서(executive producer)로 일하면서 파더 MC(Father MC)의

[Father's Day](90), 메리 J. 블리제(Mary J. Blige)의 힙합과 R&B 퓨전이 혼합된 [What's the 411?](92),

헤비 D&더 보이즈(Heavy D & the Boyz)의 [Blue Funk]를 히트시키고 플래티넘을 기록함으로써 부사장(vice-

president)의 위치에까지 오른 그였지만, 너무나 큰 야망으로 레코드사에서 해고된다.

 

 

 

 

93년 한동안 앨범 리믹스 작업을 하던 그는 자신의 벤쳐기업인 배드 보이

엔터테인먼트(Bad Boy Entertainment)를 설립하고 이전 EPMD의 로드

매니저였던 크랙 맥(Craig Mack), Notorious B.I.G와 계약을 맺게 된다

 

94년 크랙 맥의 리믹스 싱글인 'Flava in Ya Ear'를 톱 텐에 진입시키고

배드 보이사의 첫 플래티넘을 따낸 것을 필두로 95년에는 Notorious B.I.G.

의 싱글 'Big Poppa'를 팝 차트 6위에 진입시켰다.

이어 크랙 맥의 앨범 [Project: Funk Da World]를 골드, Notorious B.I.G.

의 [Ready to Die]를 더블 플래티넘의 영광을 기록하게 함으로써 음반업계

에 반향을 일으켰다.

 

이에 퍼프 대디는 95년 Notorious B.I.G.의 아내이자 R&B 가수인 페이스 에반스(Faith Evans), 예전 Notorious B.I.G.의

백 보컬 그룹이었던 토탈(Total), 96년 R&B/소울 그룹인 112를 배드 보이 사단으로 영입하면서 사업을 확장했다.

퍼프 대디가 가수로 데뷔한 것은 그의 오랜 친구인 Notorious B.I.G.가

피살된 후 실의의 상태에서 재기하는 의미로 'Can't Nobody Hold Me

Down'(97)을 발표하면서부터이다.

 

차트의 정상을 차지한 이 싱글에 이어 그는 Notorious B.I.G.를 추모하기

위해 만든, 페이스 에반스와 112의 백보컬로 녹음된 'I'll Be Missing

You'를 발표하여 넘버원을 기록하였으며, 뒤이은 첫 앨범 [No Way

Out]도 앨범 차트를 강타하면서 플래티넘의 쾌거를 거둔다.

 

이 앨범은 그에게 그래미에서 최고 랩 앨범(Best Rap Album)상과 'I'll Be Missing You'로 최고 랩 가수(Best Rap Performance) 상을 안겨준다.

기획사 운영으로 힙합 아티스트들을 키워나감과 동시에 아레사 프랭클린(Aretha Franklin), 보이즈 투 맨(Boyz II Men),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 TLC, SWV, 릴 킴(Lil Kim), 브라이언 맥나이트(Brian McKnight) 등 다른

아티스트들의 음반도 프로듀스하며 뮤직 비즈니스 계에서 탁월한 실력을 발휘하는 퍼프 대디는 R&B/소울 풍의

두 번째 앨범 [Forever]를 99년 발매할 예정이다.

때로는 힙합 단체들로부터 그가 창출하는 음악이 언더그라운드의 사운드를 약화시키는 상업적인 랩에 지나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이전까지 묻혀져 있던 힙합 사운드를 독창적인 프로듀싱으로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음악으로 만들어 90년대 중반 힙합 붐을 일으킨 퍼프 대디의 공로는 대중 음악사에 높이 평가될 만한 것이다.

 

 

 

반응형

'팝 아티스트 O ~ Z > [ P ]' 카테고리의 다른 글

Prince (프린스)  (0) 2020.07.13
Procol Harum (프로콜 하럼)  (0) 2020.06.23
Pulp (펄프)  (0) 2020.06.11
Plus One (플러스 원)  (0) 2020.06.11
PM Dawn (피엠 돈)  (0) 2020.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