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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의 애플 레코드사는 이득 분배 문제로 그룹을 해체로까지 몰고가기도 했지만, 비틀즈가 목표한 바 중의 하나인
참신한 신인의 발굴에 기여한 것만은 사실이다. 배드 핑거가 그러하며 지금 소개하는 메리 홉킨도 마찬가지 경우이다.
메리 홉킨은 귀엽고 청아한 목소리로 포크송의 요정이란 평과 함께 큰 인기를 누렸다. 그녀는 TV 쇼프로그램의 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가수의 길로 들어섰고, 학교 동창이자 패션 모델인 Twiggy의 주선으로 폴 메카트니와 만나
애플 레코드사의 신인 1호로 소속되었다.
비틀즈와 매니저 폴 매카트니의 뒷받침은 메리 홉킨을 단숨에 스타덤에 올려놓았다. `68년 데뷔 싱글 'Thoes Were The Days'는 영국 차트 석권과 함께 빌보드 차트 2위의 히트를 기록했으며, 뒤이어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가 곡을 쓴 'Goodbye'로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그녀의 위치를 굳건히 했다.
`69년 메리 홉킨은 플라워 파워 사운드를 표방하며 'Atlantis'라는 곡을 히트시킨 포크가수 도노반을 만나 데뷔 앨범을
제작하게 되었다. 이 둘의 조화는 시와 같은 아름다운 노랫말과 환상적인 곡, 메리 홉킨의 애상적인 음성이 만나 큰 호평을 받았다. 이후로도 'Temma Harbour', 'Que Sera, Sera(Whatever Will Be. Will Be) 등을 히트시키며 `72년까지 꾸준한 활동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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