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주에서 태어난 마돈나는 고등학교 시절과 대학 시절에 댄스와 연극에 탁월한 실력을 보였다. 1977년 그녀는 뉴욕으로 건너가 저명한 안무가인 앨빈 애일리(Alvin Ailey)를 만나 일하다가 2년후 패트릭 헤르만데스의 쇼에 참여하기 위해 프랑스로 건너갔다. 그곳에서 마돈나는 댄 길로이(Dan Giloy)를 만나 클럽을 조직, 보컬과 드럼을 담당했다.
1980년에는 드러머 스티브 브래이(Steve Bray)를 만나 댄스 트랙을 만들었는데, 이 곡을 계기로 Sire레코드와 계약을 할 수 있었다. 당시 주목받고 있던 디스크 쟈키 마크 카민스(Mark Kamins)와 함께 'Everybody'를 녹음하였으며 이후에 마돈나는 댄스에서 벗어나 당시 주류를 이루던 팝으로 전향하여 'Holiday'를 발표, 미국 차트 20위에 랭크시켰으며 유럽에서도 인기를 모아 10위에 오르는 활약상을 보여주었다. 이 곡들이 수록돼 있던 마돈나의 셀프타이틀 데뷔 앨범 [Madonna](83)는 그녀를 세계적인 수퍼스타로 만들었고 그녀의 음악에 관심없는 사람들에게조차 그녀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1984∼87년까지 그녀는 일련의 매혹적인 앨범들을 출시했다. [Like A Virgin](84), [True Blue](86), [You Can Dance](87) 등이 출시와 동시에 큰 성공을 거두었다. 89년에 발표한 [Like A Prayer]는 종교와 성에 대한 노골적인 내용으로 인해
교황청을 분노(?)케 했으며 펩시콜라사가 그녀의 스폰서를 취소해버리는 사태까지 야기했다. 하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이 사건은 그녀의 인기를 더욱 높여주었으며 음악적인 측면에서도 그녀의 최고 명반으로 꼽히고 있다.
90년에 인상적인 댄스 앨범 [Vogue]를 발표하며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오르고 [Bedtime Stories](94)등 히트 앨범을 잇따라 내놓으며 수퍼스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진 그녀는 몇 편의 영화에도 출연하는데 [그들만의 리그]나 [에바 페론] 등지에서 연기자로서의 재능을 발휘했다. 특히 [에바 페론]에서 지금까지의 섹슈얼한 이미지를 벗고 아르헨티나의 국모 에바 페론을 열연함으로써 그녀의 데뷔 때만큼이나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였으며 이듬해 딸을 출산하면서부터는 거의 요조숙녀(?)로 이미지를 변신해가기 시작했다.
섹시한 외모와 춤, 댄스 팝으로 어필해 온 마돈나의 음악성은 그녀의 주변을 떠나지 않는 가십과 그녀의 지나친(?) 개성으로 인해 사실 과소평가되는 면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 발표한 [Lay of Light](98)에서 그녀는 테크노적인 요소를 과감히 도입함으로써 완숙미 넘치는 중견 가수의 면모를 팬들에게 확실히 각인시켰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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