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ena Easton (쉬나 이스턴)

Sheena Easton (쉬나 이스턴)

 

'쉬나 이스턴', 그녀는 시원 시원하고 오똑한 생김새 덕에 한 때나마 '제2의 올리비아 뉴튼 존'으로 불리운 가수이기도

합니다. 80 년대 초, 20대의 나이로 세계 정복에 나 섰던 가수, 쉬나 이스턴은 쇼 비시지니스계의 전폭적인 지원 덕에

가수로서의 용트림 을 원도없이 해 보기도 한 가수입니다. [가난했던 소녀 시절]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쉬나 이스턴은 어린 시절이 그다지 부유하진 못했습니다. 게다가 아버지마저 일찍 돌아가셨던 어려운 집안

형편이였지만, 워낙에 음악에 대한 열정이 강했던 그녀였던지라 가족과 주위의 도움으로 열심히 공부 를 합니다.

그 결과 스코틀랜드 왕립학교 연극 대학에 진학합니다. 그리고, 일주일 중 4 일을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며 학비를 버는 그녀의 대학 생활이 시작된 겁니다. 그 와중에 대학을 졸업하게 되고 또 [교사 자격증]도 따게 됩니다. 참 열심히 살지

않 았나요? 젊은 시절 자신 앞에 놓인 가난의 굴레에 굴복하지 않고 떳떳히 자신의 삶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많은

귀감을 준 그녑니다. [가수가 된 그녀...] 1979년 그녀 나이 만 20세, 영국 BBC방송에서 선발하는 신인 가수 콘테스트에 출전한 그녀는 그 해 신인 가수로 뽑히게 됩니다. 그리고, 이 연유로 The Big Time이라는 TV 쇼에 출연하게 됐고

운 좋게도 그 쇼를 시청하던 EMI 레코드 회사에 의해 발탁되어 레 코딩 계약을 맺게됩니다.

'한 미모'한 그녀의 외모와 진실해 보이는 삶이 행운을 준 것이죠. 이것이 그녀의 삶을 가수로 급선회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 사건인 겁니다. 1980년 초에는 데뷔 싱글 Modern Girl을 발표합니다. 그리고 연이어 두 번째 싱글 Morning Train을 발표해 그 해에 크게 히트합니다. 아마도 이 노래가 쉬나 이스턴을 대표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기도 합니다. 우리 나라에도 크게 히트한 곡이죠. 컨츄리 가수, 달리 파튼(Dolly Parton)의 Nine to Five(9To5)와 연관지어 많이 소개되곤 했던 곡이였죠...그리고 이 곡 Morning Train은 1981년 데뷔 앨범에 실려서 영국과 미국에서 동시 발매가 되었는데, 당당히 빌보드 1 위를 차지한 곡이기도 합니다. 기나긴 어둠의 터널 밖으로, 환한 세상 속에서 다시 태어난

쉬나 이스턴, 그녀는 이 노래 한 곡으로 전 세계 팝 팬들을 사로 잡고 있었던 겁니다.

-참으로 요상한 것은, 가수가 유명해지기 시작하면 예전의 인기없었던 노래들도 덩달아 주가 상승하는 현상 이 생기니...쉬나 이스턴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녀의 첫 데뷔 싱글이였던 Modern Girl 역시 81년 5월에 발표된 이 데뷔 앨범에 수록되어서 대히트를 하고, 그리고 뒤이어 나 온 곡 역시 대히트를 하게 됩니다. 그게 바로 영화 007 시리즈 주제곡 "For Your Eyes only"였습니다. [그래미상 -최우수 신인상] 81년은 그녀를 제일 바쁘게 만든 해였습니다. 이미 81년 초에 데뷔 앨범으로 유명세를 실감한 그녀였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81년 말에 또 다시 제2집 앨범 You could have been with me를 선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이 앨범에선 타이틀 곡이 또다시 크게 히트합니다. 1 집의 히트 곡들에 비해 점잖은 스타일인 이 곡은 가수로서의 '완벽한 성공'을 의미했던 곡입니다..왜냐면, 그 다음 해에 치뤄진 [그래미 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 상'을 받게하는 견인차가 되 었으니 말이죠... 이로서 '제 2의 올리비아 뉴튼 존'을 꿈꾸던 신데렐라, 쉬나 이스턴은 자신 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는 데 어느 정도 성공하였단 평가를 받기에 이릅니다.

참으로 빠른 성공이지 않나요? 남들 10년 걸릴 성공을 그녀는 단 2년 만에 도달해 버 리니 말입니다.그래서 이를 두고

방송가에선 이러쿵 저러쿵 말들도 많았다는데...그 중 대표적인게, 혹자는 쉬나 이스턴의 이러한 일련의 성공을 두고

[영국의 BBC 방송과 EMI 레코드사가 만들어낸 '꼭두각시 인형']이라 혹평을 하기도 했지요. 진지하게 생각 해볼만도

한 얘기이긴 하지만, 과연 그녀가 그런 인형이었다면 그 이후 나타난 그녀 음악에선 인기 하락의 징조라도 나타나야는데, 전혀 그러하질 못해 놨으니... 오히려... 1983년 케니 로저스와 듀엣으로 부른 곡 We've got tonight은 빌보드 6 위까지...그리 고 그 해 9 월에 발표한 네 번째 앨범에 실린 곡 Telephone 역시도 빌보드 상위에 랭 크되는 기염을 토하니

말입니다. 이쁘고 노래 잘하는 가수 쉬나 이스턴, 비록 가난하고 힘든 시절도 있었지만 우리들 기억 속에는 '환경을

지배'해 나간 당차고 야무진 가수로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