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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티스트 O ~ Z/[ T ]

Type O Negative (타입 오 네거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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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 오 네거티브(Type O Negative)는 88년 결성된 뉴욕 브룩클린(Brooklyn) 출신의 4인조 고딕 메틀(Gothic Metal)

밴드이다.
스피드 메틀 사운드와 공격적인 가사로 명성을 얻은 바 있는 카니보어(Carnivore)의 멤버였던 보컬리스트 피터 스틸(Peter Steele)이 기타리스트 켄 힉키(Ken Hickey), 키보디스트 조쉬 실버(Josh Silver), 후에 조니 켈리(Johnny Kelly)로 교체된 드러머 살 아부르스카토(Sal Abruscato)와 함께 결성했다.

 

고딕 록(Gothic Rock), 메틀(Metal), 인더스트리얼(Industrial), 싸이키델리아(Psychedelia),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요소들과 공원 관리원이라는 특이한 경력을 가진 스틸(Steele)의 곡이 결합되어 독특하고 과장된 사운드를 만들어 내며 신랄한 아이러니와 인간 영혼의 어두운 단면을 부각시켰다.

 

로드러너(Roadrunner)를 통해 발표한 데뷔 앨범 [Slow, Deep, and Hard](91)는 멜로 드라마틱한 고딕 록(Gothic Rock) 스타일로 단순한 리프, 교회 오르간 사운드, 무작위적인 기계음, 극적인 샤우팅(Shouting) 보컬이 강조되어 있다.

이듬해 발표한 2집 [The Origin of the Feces](92)는 지옥에서 라이브를 듣는 듯한 효과를 넣어 녹음된 앨범으로 스틸(Steele)의 마치 흡혈귀 같은 소름 돋는 보컬을 들을 수 있다.

 

'Hey Pete'라는 이름으로 다시 편곡된 'Hey Joe'를 제외하고는 기존에 발표되었던 곡들을 모은 것으로 'You Suck'과 청중들의 느린 박수소리에 맞춰 시니컬한 스틸(Steele)의 보컬을 들을 수 있는 'Lets Get This Over With'가 수록되어 있다.
엽기적인 아트 워크가 특징이기도 한 이 앨범으로 이들은 나인 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 판테라(Pantera), 퀸스라이크(Queensryche), 재킬(Jackyl), 댄지그(Danzig), 머틀리 크루(Motley Crue) 등 영향력 있는 밴드들과 함께 공연하는 기회를 가지며 영역을 넓혀 나갔다.

 

멜로디와 감성이 더 풍부해진 3집 [Bloody Kisses](93)는 기존의 유머러스한 가사를 포기하고 상처 입은 마음과 외로움이란 감정을 전달하려는 노력이 엿보인 앨범으로, 발매 1년이 지나도록 앨범 차트에 등장하며 골드를 기록하는 놀랄만한 성공을 거두었다.

 

'Black No. 1'과 종교 집단으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던 'Christian Woman', 실즈 앤 크로프츠(Seals & Crofts)의 커버곡인 'Summer Breeze'를 수록하고 있는 이 앨범은 벨벳 같은 부드러움과 면도날 같은 날카로움이 인상적으로 혼합된 사운드로 전작인 [The Origin of the Feces]가 재발매 되는 결과까지 낳았던 수작이다.
이들의 음악 스타일을 결정지어주기도 했던 이 앨범은 집약된 고딕의 무거움과 60년대 음악에서 영향받은 팝(Pop)적인 선율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3년만에 발표한 팝 고쓰(Pop-goth)인 4집 [October Lust](96)는 전작인 [Blood Kisses]의 연장선상에 있는 앨범으로, 스틸(Steele)과 키보디스트 조쉬 실버(Josh Silver)가 직접 프로듀싱한 작품이다.
스틸(Steele)의 예견대로 상업성을 고려한 보다 멜로딕한 면이 강조된 앨범으로, 대부분의 곡이 주로 투어 버스에서 작곡되었고 몇 곡은 스틸(Steele)이 10대 시절에 이미 작곡해 놓은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이 앨범은 현 드러머인 쟈니 켈리(Johnny Kelly)가 합류한 첫 앨범으로 그의 다재다능하고 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데, 그의 역량은 공연에서도 충분히 확인된 바 있다.
이 앨범에는 'My Girlfriends Girlfriend', 닐 영(Neil Young)의 커버곡인 'Cinnamon Girl', 'Love You to Death', 스틸(Steele)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Green Man' 등 한 곡도 빼놓을 수 없는 곡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들 최고의 상업적 성공작이자 고딕메탈의 상업화에도 크게 기여한 앨범이다.

나직하게 덜그덕거리는 듯한 베이스 라인과 내리치는 기타 리프, 스틸(Steele)의 육중한 거구와 짝을 이루는 묵직하고 중후한 보컬이 조화된 거대함으로 불안감을 조성하기까지 하는 이들은 현재 5집 준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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