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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티스트 A ~ N/[ L ]

Lou Reed (루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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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큰롤 초기 시대에 혁신적인 그룹 벨벳 언더그라운드(Velvet Underground)의 간판 스타로,

솔로 아티스트로 60년대 후반을 구가한 루 리드(Lou Reed)는 이러한 스타로서의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예술적인 비전을 추구하며 음악적인 영역을 넓혀나가고 록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한 아티스트이다.

유태인 출신의 루는 10대에 로큰롤에 영향을 받아 기타를 배우고, 쉐이즈(Shades)라는 그룹에서

두 웁(doo wop) 리듬에 영향을 받은 싱글을 녹음하기도 했다.

한때 로큰롤 음악을 사악한 것으로 생각했던 부모님의 강요로 충격 요법을 받기도 한 그였지만,

대학을 졸업한 뒤 전문 음악인의 길을 걷게 된다.

픽윅(Pickwick) 레코드사에서 직업 작곡가로 일하게 된 그는 창작활동에 제약을 받게 되자 동료 작곡가인

존 캐일(John Cale)과 함께 레코드사를 떠나 아방가르드 록 밴드를 결성한다.

 


스털링 모리슨(Sterling Morrison)과 마우린 터커(Maureen Tucker)를 영입해 실험적인 아트 록 4인조 그룹

벨벳 언더그라운드를 정착시킨 이들은 곧 그리니치 빌리지의 최고 인기 그룹으로 부상했으며,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Andy Warhol)의 후원 하에 첫 앨범을 발표하게 된다.

비록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한 그룹은 아니지만 록 역사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구가했고 비범한 그룹으로 평가되는

벨벳 언더그라운드는, 특히 마약, 가학/피학성 성욕을 비롯해 금기시 되어온 주제들이지만 생동감 있고 현실적인

루의 가사들로 인해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70년 'Sweet Jane'으로 대중적으로도 인기를 얻게 될 무렵 돌연 그룹을 탈퇴한 루는 71년 자신의 이름을 딴

데뷔 앨범으로 솔로로 나서게 된다. 비록 첫 앨범은 그다지 크게 성공하지 못했지만, 뒤이은 [Transformer](72)가

라디오 히트곡 'Walk on the Wild Side'로 UK 히트를 차지하면서 루는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이어 73년, 훗날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의 제작자가 되는 밥 에즈린(Bob Ezrin)이 프로듀싱과 편곡을 맡은

앨범 [Berlin]이 UK 톱 텐에, 팝/메틀 앨범인 [Sally Can't Dance](74)가 US 톱 텐의 자리에 오르면서 그는

비판받을 정도로 상업적인 성공을 누리게 된다.
75년 가사와 멜로디 없이 기타 연주로만 이루어진 더블 앨범 [Metal Machine Music]을 발표하며 이러한 상업성

논쟁을 일축시킨 루는, [Coney Island Baby](76)로 지속적으로 자신의 예술적인 스타일을 추구하였다.

같은 해 R&B에서 영향을 받은 [Rock and Roll Heart]를 발표하고 [Street Hassle](78), 재즈에서 영감을 얻은

[The Bells](79)로 비평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70년대를 멋지게 마무리한 그는, 80년 중년의 남성으로서 자신의

느낌을 표현한 [Growing Up in Public]을 발표하였다.
이어 82년 기타리스트 로버트 퀸(Robert Quine), 베이시스트 페르난도 사운더즈(Fernando Saunders)가 참여한

대작 [The Blue Mask](82)로 극찬을 받게 된다.

 

80년대에도 [Legendary Hearts](83), [New Sensations](84), 드럼머신을 사용한 [Mistrial](86),

[New York](89) 등으로 꾸준한 레코딩 작업을 해온 그는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기타리스트였던 존과 함께

앤디 워홀에게 바치는 헌정 앨범인 [Songs for Drella](90)를 녹음한다.

92년 전설적인 작곡가 독 포머스(Doc Pomus)의 죽음에서 영감을 얻어 음울한 느낌의 [Magic and Loss]를 발표한

그는 93년 벨벳 언더그라운드와 재결합하여 유럽 순회공연을 갖고 라이브 앨범을 발매한다.

 

 

그러나 오랫동안 떨어져 활동하면서 각자의 음악적 색채가 뚜렷해진 이들의 재결합은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초기에 다시 해산하게 된다.
이후 루는 다시 솔로 활동에 돌입해 [Set the Twilight Reeling], 라이브 앨범 [Perfect Night: Live in London]을

발표하며 록계에서 발군의 음악적 업적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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