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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티스트 A ~ N/[ N ]

Nine Days (나인 데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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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롱 아일랜드 출신의 록 밴드 나인 데이스는 오아시스(Oasis)처럼 로큰롤 스타를 꿈꾸지 않는다. 대신 엄존(儼存)

하는 현실을 끌어안고 '평범함'을 구현하고자 노력하는 그룹이다. 사운드나 메시지 측면이나 때묻지 않은 느낌을 주는

것이 나인 데이스의 음악이다.

 

테크닉보다는 밀도 있고 안정된 사운드를 구사한다.

메시지도 마찬가지로 심각한 체하지 않고 일상의 있는 그대로를 무던하게 전한다. 꾸밈없고 담박(淡泊)한 록음악을 들려

주는 이들은 그런 면에서 버티컬 호라이즌(Vertical Horizon)이나 데이브 매튜스 밴드(Dave Matthews Band)와도 어느

정도 닮았다.

 

5인조 록 밴드로 편성된 나인 데이스는 1995년 롱 아일랜드에서 결성되었다. 트윈 기타를 담당하는 존 햄슨(John Hampson)과 브라이언 데스보(Brian Desveaux)가 그룹을 이끌어 가는 말 그대로 '트윈 타워'다. 이들은 모두

싱어 송 라이터로 모든 곡의 작곡과 보컬을 전담하고 있다. 그 외의 멤버로는 키보드/제레미 딘(Jeremy Dean),

베이스/닉 디민치노(Nick Dimichino) 드러머/빈센트 타나넬리(Vincent Tattanelli)가 있다.

 

"우리는 노래들을 시끄러운 기타와 절규하는 보컬의 맞은 편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라는 존 햄슨의 말은

나인 데이스의 음악 스타일, 즉 강약 조절에 민감한 기타 플레이와 유려한 코러스를 살린 보컬이라는

특징을 요약하고 있다.
이들은 결성 후 미국 록 밴드들이 데뷔하기 전 이수해야 할 '필수 통과의례'인 라이브 클럽 활동을 거쳤고,

인디 형식으로 자체제작 음반을 두 장이나 냈다. 얼마 후 마침내 메이저 레이블과 계약을 체결하고,

2000년 메이저 데뷔 앨범를을 발매했다.

 

그 앨범은 <테스>로 유명한 토마스 하디의 소설 <광란의 무리를 멀리하고(Far From The Madding Crowd)>에서

타이틀을 인용해 세간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팝 차트와 모던 록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싱글로 발매된 'Absolutely(Story of a girl)'은 당당 팝 차트 6위에 오르는 놀라운 약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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