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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티스트 A ~ N/[ D ]

Donovan (도노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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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ovan (도노반)

 

 

 

도노반이 60년대 중반 영국 팝 씬에 처음 등장했을 때 그는 밥 딜런에 대한 이른바 '브리티쉬 인베이전'의 대답처럼 여겨졌다. 이 불운한 비교로 말미암아 그는 늘 경쟁 관계에 서있어야 했으며 그의 작품들은 지나친 주목과 기대를 받곤 했다.

도노반(Donovan, 본명 Donovan Phillip Leitch, 1946년 5월 10일 스코트랜드 글래스고우 출생)은 10살 때 가족을 따라서 영국의 해트필드로 이사하였다. 이후 도노반은 학교를 그만두고 노동일을 하기 시작하였으며, 15세가 되던 해 낡은 기타 한 대를 구해 독학으로 음악 공부를 시작하였다.

17살이 된 도노반은 집시 친구와 함께 영국을 떠돌며 노래와 구걸을 하는 방랑생활로 60년대 초반을 보냈다. 1965년 초 도노반은 해트필드로 돌아와서 그 지방의 클럽에서 연주를 하며 정착하였다.

이 무렵 도노반은 음반 기획자들의 눈에 띄어 파이 레코드사와 계약을 맺게 된다. 그는 BBC 방송의 [레디 스테디 고우]라는 프로에 출연하여 그의 첫 발매곡인 'Catch The Wind'를 연주하였는데, 그 덕분에 그는 영국에서 명성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음반을 발매하게 된다.

1965년 말 도노반은 매니저 Allen Klein과 프로듀서 Mickie Most(Animals, Herman's Hermits, Lulu 등과도 작업했음)를 만나게 된다. 이후 그는 어쿠스틱 포크 가수에서 사이키델릭 팝 뮤지션으로 탈바꿈된다. 지나치게 우주적인 내용의 가사는 음악과 그다지 잘 맞지 않았지만, 매력적이고 화려한 어레인지먼트와 도노반의 명상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져 대체로 성공적인 반응을 거두었다.

1965년에서 1969년 사이 그는 주목할만한 히트곡 시리즈를 만들어내는데, 그 중에는 'Sunshine Superman', 폴 매카트니가 깜짝 출연한 'Mellow Yellow', 제프 벡과 함께 한 'Hurdy Gurdy Man', 그리고 'Atlantis' 등도 포함되어 있다.

70년대 초반에 이르러 도노반은 [If It's Tuesday], [This Must Be Belgium], [Brother Sun, Sister Moon] 등의 영화 사운드트랙 음악을 녹음하였으며 [The Pied Piper Of Hamlin]이라는 텔레비전 쇼에 주역으로 출연하였는데, 그 주제곡의 작곡도 담당하였다. 1972년에는 에픽 레코드와 계약을 맺고 [Cosmic Wheels], 롤링 스톤즈의 앤디 올드햄이 제작한 [Essence To Essence]를 발표하였다.

그의 초창기 사이키델릭 앨범인 [Sunshine Superman]과 [Mellow Yellow]는 그의 역량이 총집결된 작품들이었다. 그러나 비슷한 스타일의 반복과 지나친 화려함 등으로 인해 70년대로 접어들면서 도노반의 음악적 명성은 점점 기울기 시작했다. 근래 들어 도노반은 아내 린다 로렌스(롤링 스톤즈의 멤버였던 고 브라이언 존스의 미망인)와 딸과 함께 살고있으며, 1996년에는 Rick Rubin이 프로듀스를 한 앨범 [Sutras]를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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