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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티스트 O ~ Z/[ R ]

Roxette (록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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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 영화 [Pretty Woman]의 사운드트랙 수록곡 'It Must Have Been Love'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그룹 록시트(Roxette)는 스웨덴 출신의 팝 밴드이다. 기타리스트 펄 게슬(Per Gessle)과 보컬리스트 마리에 프레드릭슨(Marie Fredriksson)으로 이루어진 남녀 듀오 그룹 록시트는 이목을 끄는 외모뿐만 아니라 팝과 록이 융합된 부르기 쉬운 곡조와 멜로디, 가볍지는 않지만 대중들의 기호에 맞는 음악으로 많은 인기를 얻어 왔다.

뉴 웨이브 밴드인 질렌 피더(Gyllene Fider)라는 그룹에서 연주하며 80년대 초기 솔로 스타로서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던 펄과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했던 마리에는 전 아바(Abba)의 매니저였던 토마스 존슨(Thomas Johannson)에게 발탁되어 85년 팀을 이루게 된다.

첫 싱글 'Neverending Love'로 주목을 받은 이들은 곧 EMI와 계약을 맺고 86년 데뷔 앨범 [Pearls of Passion]을 발표했다. 첫 앨범으로 플래티넘을 획득하며 스웨덴 최고의 그룹으로 급부상하긴 했지만, 이들을 국제적인 수퍼스타로 만든 것은 두 번째 앨범 [Look Sharp!]이다. 88년 발표되어 본국에서 크게 히트한 이 앨범이 미국 시장을 점령하게 된 것은, 스웨덴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했던 한 미국 유학생이 본국으로 돌아가 미네아폴리스 방송국에 록시트의 타이틀곡 'The Look'을 신청함으로써 이루어졌다. 공중파 방송을 타고 크게 히트하게 된 이 곡은 US 정상을 차지함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8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는 쾌거를 기록한다. 뒤이어 'Dressed for Success', 'Listen to Your Heart'로 차트를 장식하며 최고의 주가를 올린 록시트는 90년 영화 [Pretty Woman]에 발라드 곡 'It Must Have Been Love'가 삽입되면서 영화 흥행과 더불어 최고의 성공을 거두었다.

91년 세 번째 앨범 [Joyride]의 타이틀곡 'Joyride'가 차트 정상에 등극한데 힘입어 전세계적으로 10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는 기염을 토한 이들 듀오는 성공적인 순회공연을 한 뒤 92년 라이브 앨범 [Tourism]을 발표하고 잠깐의 휴식기를 갖는다. 94년 [Crash! Boom! Bang!]을 발매함으로써 활동을 재기한 록시트는 비록 이 앨범이 미국에서 정식으로 발매되지 않고 맥도날드에서만 들려지긴 했지만 로큰롤, 발라드, 펑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구사하며 이들의 음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97년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라틴 시장을 타겟으로 [Baladas en Espanol]을 발매한 이들은 이후 각자 솔로 앨범을 발매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다시 그룹의 이름으로 'Wish I Could Fly'를 타이틀곡으로 하는 새 앨범 [Have a Nice Day]를 준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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