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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티스트 O ~ Z/[ Y ]

Yoko Ono (요코 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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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 오노(Yoko Ono)는 33년 일본 도쿄 태생으로 14살에 미국으로 이민한 후 뉴욕의 아방가르드 운동에 열중하게

되었다.
영화 제작자와 구상 예술가로서 명성을 쌓고 있던 그녀는 66년 존 레논(John Lennon)을 만났으며, 이 두 사람의 협력

관계는 일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관계로도 발전하여 69년 결국 결혼하였다.

 

레논의 영향으로 록에 입문하게 된 그녀는 전자 음악 또한 이해하게 되었다. 초기에 발표한 [Two Virgins], [Life With the Lions and Wedding] 앨범들은 자유로우면서도 의도적인 모호함이 드러나는 것들이었으나 플라스틱 오노 밴드 더 레논스(Plastic Ono Band the Lennons)에서는 흥겨운 쪽으로 음악적 방향을 수정했다.

 

비틀즈(Beatls)의 파멸을 불러온 당사자라는 오명을 쓴 채 그녀는 ‘Don’t Worry Kyoto’와 ‘Listen, the Snow is Falling’과 같은 자신의 재능을 발휘한 뛰어난 일련의 곡들로 창작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레논의 카타르시스적인 솔로 데뷔 앨범의 자매작으로 발표한 [Yoko Ono/the Plastic Ono Band]는 역시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듯한 앨범으로, 사로잡거나 혹은 반목하는 재능은 앨범 [Fly, Approximately Infinite Universe and Feelings]에 전반적으로 잘 드러나 있다.

 

그녀의 음악이 가지는 산재하는 정직성이 당시 유행하던 방종과 대조되는 반면, ‘Men Men Men’과 ‘Woman Power’등 몇 곡에서는 페미니스트적 주장을 펼치고 있다.

레논과 오노 두 사람의 관계는 결별하던 시기에 더욱 적나라하게 대중에 공개되었고 아들인 션(Sean)의 출생과 함께 다시 화해한 후 이들은 은둔 생활을 시작했다.

 

더 레논스는 80년 [Double Fantasy]를 발표하면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 앨범은 두 사람의 공동 작업으로 완성되었으며, 오노의 새로운 싱글을 완성하고 귀가하던 중 레논은 총격을 당했다. 이 작업의 결과로 나온 ‘Walking On Thin Ice’는 신랄함이 담뿍 배어있는 곡이었다.

장점이 없는 것은 아니나 후속으로 발표한 앨범들은 그 강렬함에 필적하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그녀는 비디오, 글, 녹음 등 레논의 미공개작 발표를 총괄했으며 평화주의자로서 운동을 지속해 나갔다.

 

그녀는 비틀즈의 한 멤버와 사랑에 빠졌다는 이유와 레논을 조종했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굉장한 무관심과 공격을

받아왔다.
모든 비난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고결함과 품위를 유지해갔으며, 92년 발매 20년만에 [the Ono Box]는 재평가되었다.
95년 그녀는 20살의 아들인 션과 그의 밴드인 이마(Ima)와 함께 다시 음악으로 돌아왔다. [Rising]은 오노의 강렬하면서도 야릇한 가사에 이마가 만들어 낸 훌륭한 구성으로 세간을 놀라게 했다. 63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멋진 사운드를 들려주었으며 인정을 받을 만한 위치에 올랐다.

 

비틀즈 해체의 원인에서부터 재능이 없다는 평가에 이르기까지 그녀는 그 어떤 사람보다 더 심하게 언론에 끌려 다니며 언론매체로부터 부당한 취급을 받아왔다.
그러나 그녀는 구상 및 시각 예술가이자 음악적 재능 또한 뛰어나 뮤지션으로서 많은 포스트 펑크 밴드에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귀에 익숙하지 않은, 종종 무조(無調)의 팝, 록을 시도하면서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을지라도 퍼블릭 이미지 리미티드(Public Image Limited) 같은 소수의 실험적 포스트 펑크 밴드의 사운드를 예견했다고 할 수 있다.
놀랄 정도로 감동적이며 정직한 팝/록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오노는 팝을 작곡하는데 훨씬 더 재능을 보였다. 그녀의

새된 목소리에 익숙해지고 표면적인 면을 파헤친다면 많은 앨범 중에서 상당히 가치 있는 음악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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