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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티스트 A ~ N/[ E ]

Eric Carmen (에릭 카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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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하이오 출신의 싱어 송 라이터 에릭 카멘(EricCarmen) 은 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편달 속에서 소시적부터

정식의 음악교육(클래식)을 받고 자라났다.

그러던 그에게 비틀스와 롤링 스톤스의 출현은 단지 자신의곡을 쓰고자 했던 클래식 매니아에서 한층 더 나아가 직접

밴드를 결성, 로큰롤 음악을 부르는 대중가수로 전향하는계기를 마련해주었다.

 

서로 다른 밴드에서 음악활동을 하던 4명의 청년들이 모여 새로운 록그룹 래스베리스(Raspberries)를 결성했고 1971년 캐피탈 레코드사와 정식계약을 맺은 후 1974년까지 총 4장의 앨범을 발매하여 전미차트 4위의 히트곡 'Go all the way'까지 내놓았다.

에릭이 당시 미국의 클리블랜드를 1960년대의 리버풀이라

호평할 정도로 래스베리스의 사운드는 다분히 영국적인 요소

(비틀스 사운드)가 지배적이었다. 평소 그의 탁월한 보컬 솜씨

에 매료되었던 아리스타 레코드사는 래스베리스의 해산과 동시에 그와 계약을 체결했고 에릭은 75년 솔로 데뷔앨범Eric Carmen 을 발표하게 된다.

 

데뷔앨범은 3곡의 Top 40 히트곡을 내면서 레코드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는데 특히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에서 멜로디를 따온 슬픈 발라드 'All by myself'는 2위까지 오르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으며 지금도 에릭을 대표

하는 최고의 히트곡으로 남아있다. 또한 클래식과 팝의 만남이라는 의미를 지닌 이 곡은 여러 가수에 의해 리메이크

되어, 1996년에는 팝의 디바 셀린 디온(Celine Dion)이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다시 불러 4위에 올려놓은 바 있다.

 

 

이듬해엔 역시 같은 앨범에서 싱글 커트된 'Never gonna fall

in love again'(11위)으로 다시 한번 인기몰이를 하게 되는데,

이 곡 또한 1991년에 토미 페이지(Tommy Page)에 의해 재해

석되었다. 데뷔앨범을 통해 자신의 음악적 뿌리를 선보인

에릭은 1977년 두번째 앨범 을 발매하지만 결과는 무척이나

실망스러웠다.

 

그럼에도 앨범 타이틀곡(싱글차트 88위)은 에릭이 지금까지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꼽고 있다. 78년엔 3집 을

발매, 타이틀곡이 19위에 진입하여 어느 정도의 명예회복을

했고, 1980년 원색적인 앨범커버로 화제가 된 4집 앨범

Tonight You're Mine 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작품 활동을

해왔으며 이 시기에 본국에서 보다도 유독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오히려 작곡가로서의 활동도 두드러져 숀 캐시디(Shaun

Cassidy)의 톱10 히트곡 'Hey deanie'와 1984년 영화  풋 루즈 사운드트랙의 사랑의 테마 'Almost paradise'(러버보이

의 마이크 레노와 하트의 앤 윌슨이 호흡을 맞춰 역시 Top10에 올랐음) 등을 써냈다.

 

작곡가가 아닌 가수로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은 무려 7년의 세월이 흐른 87년 영화 "더티 댄싱" 의 사운드트랙을 통해

서였다. 수록곡 중 'Hungry eyes'를 불러 4위까지 오르며 일선에 화려하게 재기했다. 1988년에는 베스트 앨범 "The Best Of Eric Carmen" 를 내놓고 그간의 활동을 정리했다.

 

이후로 그는 여러 가수들의 앨범에 프로듀서, 작곡가, 세션맨으로 참여하며 10년여의 세월을 보냈고 2000년에는 새 앨범

"I Was Born To Love You"로 어덜트 컨템포러리 계열의 멋진 발라드들을 선보였다. 동시에 비틀스의 드러머 링고 스타

(Ringo Starr)와 함께 투어 활동을 하면서 건재함을 보였다.

30년이 넘는 음악생활을 화려하진 않았지만 묵묵히 소신을 가지고 해온 에릭의 모습을 동료 뮤지션들이 인정하는 것은

물론, 후배 가수들이 존경심을 표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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